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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영덕 장서방 장영탁 농산물 택배 주문하는곳

 

우리 동네 사위, 장 서방이 떴다!
 
방송일 : 2022년 3월 14일(월) ~ 3월 18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경북 영덕으로 귀농을 처가댁으로 한 젊은 영농인의 이야기 현재 농장을 운영하면서 토마토 방울토마토 시금치 감자 멜론 등을 온라인스마트스토어 를 통해서 판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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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라면 대개 도시의 화려한 삶을 원하지만
오히려 시골살이를 간절히 꿈꾸었던 한 남자가 있다. 
영덕에서 ‘동네 사위 장 서방’으로 통하는 장영탁(41) 씨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를 떠난 적 없었던 영탁 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주말농장을 찾았을 때가 가장 행복했었다.
그 따뜻하고 즐거운 기억을 오래도록 품고 지내는 사이,
자연스럽게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싶다는 ‘남다른’ 꿈을 품게 되었다.

도시에서 자동차 정비기사로 10년 동안 일했지만.
그 일을 하면서도 영탁 씨 마음은 언제나 농촌에 가 있었다.
그러나 그의 부모님은 농사와는 거리가 먼 분. 
목마른 이가 우물을 판다고 했든가.
틈날 때마다 농사짓는 친척과 친구를 찾아다니며
농부로서의 앞길을 모색하던 중,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다.
지인의 소개로 ‘농부의 딸’, 장혜리(39) 씨를 만나게 된 것.

망설일 것도 없이 결혼과 동시에  농사짓는 처가로 들어온 영탁 씨.
마당발에 호탕한 장모님은 이런 사위를 두 팔 벌려 맞아주었고,
농사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가르쳐주었다.

장모님이 농사짓는 법과 함께 늘 일깨워준 것은
동네 사람들과 잘 지내며 인정받으라는 것.
그 말씀대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 동네에 온 지 10년이 된 지금,
온 동네 사람들에게 ‘우리 장 서방’이라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몇 년 전엔, 대구에 사시던 부모님까지 영탁 씨네 근처로 오시며
온 가족이 다 함께 농사짓고 싶다는 소망도 이루게 됐다.

종종 역경도 만나고 실패 앞에 실망할 때도 있지만
늘 자신의 선택을 믿는 뚝심 있는 농사꾼으로,
온 동네 민원을 해결해주며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사랑받는
‘우리 동네 장 서방’으로 오늘도 장영탁 씨의 하루는 쉴 새가 없다.

젊은이들의 귀농이 흔치 않던 시절부터 시골 생활을 꿈꾸던 한 남자가 있다.
어린 시절, 주말농장을 운영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장영탁(41) 씨.
주말마다 친척들과 가족들이 모여 왁자지껄 농사지으며 함께하던 날들이
영탁 씨에겐 늘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었다는데.
덕분에 '농사는 즐겁다'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혔다고.
대구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던 아버지 밑에서 평온하게 자란 그는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늘 시골을 그리워하며 농부가 되기를 꿈꿔왔단다.

도시에서 자동차 정비사로 10년을 일했지만 
그런데도 영탁 씨의 마음속엔 계속해서 귀농의 꿈이 자라고 있었다.
20대부터 축사를 운영하시던 외삼촌을 찾아가 경험을 쌓으며 조언을 받기도 하고,
직접 수소문해 찾아간 연근 밭에서도 일해 보는 등농촌에 연고가 있는 친척들,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귀농 계획을 차근차근 쌓아갔는데. 

그러다가 운명처럼 자신의 꿈에 딱 맞는 아내, 장혜리(39) 씨를 만나게 되었다.
영탁 씬 하루라도 빨리 귀농해 농부로 자리 잡길 원했고.
혜리 씬 삭막한 도시가 아닌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했던 것.

그렇게 영덕에 자리 잡아 농사짓고 계시던 혜리 씨의 부모님께 
처음 인사드리러 가게 된 둘은 영탁 씨의 꿈에 대해 말씀드렸고.
장모님은 흔쾌히 '당장 짐 싸 들고 올라온나'라며 결혼과 농사짓는 일을 허락하셨단다.
영탁 씨와 혜리 씨는 그 말 한마디에 덥석 짐을 싸서 급히 영덕으로 왔다.

그렇게 서둘러 농촌 생활을 시작하게 된 영탁 씨.
꿈에 그리던 농사를 지을 생각으로 들떠있었지만
농촌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성격 급하고 일 욕심 많은 장모님 밑에서 일하면서 혼나고 부딪히는 날도 부지기수. 
보따리 싸 들고 영덕 시내로 집을 구해 나왔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장모님의 호된 농사 수업 덕분에 지금은 어설프고 부족한 초보 농사에서
농사 잘 짓기로 동네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농부가 됐다.

장모님이 영탁 씨에게 특히 신경 써서 가르쳤던 건 진짜 이 동네 사람 되기.
낯선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리라는 것이었다.
마을 어른들의 고충을 들어드리고 어려움을 해결해준 덕분에
지금은 모두가 ‘우리 장 서방, 우리 장 서방’ 할 만큼 믿음직한 동네 사위가 됐다는데.

바쁜 시간을 쪼개 의용소방대 봉사활동까지도 열심인 영탁 씬 
이제 장인 장모님뿐만 아니라 
동네 전체에서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우리 동네 사위 장 서방이 됐다.

영탁 씨가 농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처가 동네로 내려온 지 어느새 10년.
이제는 시금치와 토마토, 감자 농사를 짓는 전천후 농부가 됐고.
대구와 영덕을 오가며 아들의 농사일을 돕던 부모님도 
4년 전 영덕으로 완전히 귀농하면서 
온 가족이 농사지으며 함께 살고 싶었던 영탁 씨의 꿈도 이루어졌다. 

이제는 농촌 적응이 목표가 아니라, 
떠나간 사람들이 돌아오고 농사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가 된 영탁 씨.
주변의 만류와 반대에도 영덕 최초로 멜론 재배에도 성공하면서
이제는 후배 귀농인들의 멘토 역할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도시에서 살 땐 느끼지 못했던 사람 사이의 깊은 정을 알게 된 영탁 씨는
농사를 지으며 모두가 함께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단다.
그의 꿈은 어린 날의 기억처럼 온 가족이 모여 농사지으며 행복하게 사는 것,
그리고,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온 동네 모두 잘 먹고 잘사는 것이다.
‘우리 동네 사위, 장 서방’이 꿈꾸는 세상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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